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15일 서천군보건소에서 원광대학교 병원을 거점으로 운영 중인 전북권역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출동요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출동자 매뉴얼 교육을 실시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한 응급환자 이송용 전용헬기다. 도서산간 의료취약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원광대학교병원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응급의학전문의등 전문의료진이 탑승, 신속한 치료 및 이송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운용하고 있다.
닥터헬기 이송대상은 중증외상환자,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심뇌혈관질환등 응급시술이 필요한 환자로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 주간에 운항한다. 다만 야간 및 기상여건이 좋지 못할 경우에는 운용하지 않는다.
무료로 운영되는 닥터헬기의 출동요청은 119소방, 112경찰, 122해경, 보건기관과 지정민간인만이 할 수 있다. 진료비는 응급실 이용에 준하는 비용만 발생된다.
서천군은 작년 관내 7개 지역에 닥터헬기 이착륙을 위한 인계점을 지정했다. 충남권역 닥터헬기 운영기관인 단국대병원과는 1월에, 전북권역 닥터헬기 운영기관인 원광대병원과는 4월 응급체계 구축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충남지역과 전북지역에서 운영 중인 닥터헬기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마련했다.
나성구 예방의약팀장은 “중증 응급환자 발생시 119소방, 112경찰, 122해경 등에 신속한 요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주민과 공무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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