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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년차' 스텔라, 무거운 섹시 대신 '청량 섹시'로 여름 틈새 전략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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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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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가영-민희 [사진=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섹시의 대명사 걸그룹 스텔라(가영, 민희, 전율, 효은)가 이번엔 조금 더 청량해진 섹시함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걸그룹 스텔라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카드 브이홀에서는 KBS 개그맨 류근지-김성원의 진행으로 새 싱글 앨범 ‘CRY’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 자리를 개최하고 6개월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날 스텔라는 수록곡 ‘벨소리’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타이틀곡과는 상반된 느낌으로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애절하고 맑은 보이스가 돋보인다.

가영은 “용감한 형제와 함께 하게 됐다. 이 곡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MC 김성원은 “의상 콘셉트가 뭐냐”는 질문에 “에스닉한 느낌을 살려봤다. 요즘 트렌드더라”며 “벌써 많이 나오셨더라”고 웃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용감한 형제, 투챔프-차쿤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펑펑 울었어’ 뮤직비디오에 대해 가영은 “시원한 느낌으로 해봤다. 모두 야외촬영으로 해봤다”며 “헤어진 남자친구가 이미 다른 여자들과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복수하는 노래다. 밝고 즐거우면서도 슬프다. 웃긴 장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영은 “지금껏 MV 중에 가장 즐겁게 찍었던 것 같다.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효은은 “숲에서 촬영해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에 개미 수천 마리의 소굴이 있었다. 그걸 참아가면서 했다”고 말했다.

또 전율은 “중간에 캠핑카 안에서 주먹만 한 나방이 날아다녀서 정말 놀랐다”고 밝혔고, 가영은 “사고가 살짝 있었다. 민희 양이 직접 운전을 했고, 촬영 마무리를 잘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주차 할 때쯤에 어떤 물건을 살짝 쳤는데 건축물이 다 무너져 되게 놀랐다. 위험했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타이틀곡 ‘펑펑 울었어’를 선보였다. ‘펑펑 울었어’ 역시 용감한 형제와 브레이브 사단의 작곡가 투챔프, 차쿤이 의기투합해 작업한 곡으로 트랜스 장르와 하우스 리듬을 접목시킨 트랙으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보이스 샘플을 이용한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이다

가영은 “용감한 형제분들 눈을 잘 못 마주치시더라. 생각보다 따뜻한 분이라서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전율 역시 “맞다. 큰 언니가 무서워서 찍 소리도 못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전율-효은 [사진=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스텔라 멤버들은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스텔라는 다소 농도 짙은 섹시 콘셉트로 많은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이번 ‘펑펑 울었어’는 다소 청량함이 가미된 섹시함으로 승부한다.

이에 민희는 “섹시 콘셉트를 아예 버린 건 아니다. 좀 더 여성스러움을 입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율 역시 “귀엽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변화했다. 그래서 이번 변화 역시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실 것 같다. 대중분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가영은 “섹시함을 아예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 것 아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스텔라의 콘셉트와 달리 원래는 또래처럼 밝은 성격의 그룹이다”라며 “나름대로 섹시한 안무도 있는데 묻혔나보다”라며 웃었다.

효은도 “노출을 줄이고 눈빛으로 표현하려 했다. 이번 노래에서는 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안무에서도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좀 더 섹시하게 보이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1년에 데뷔한 스텔라는 올해로 데뷔 6년차에 접어들었다. 많은 아이돌 그룹이 그렇듯, 데뷔 6~7년차에 변화를 맞이하기도 한다. 이에 스텔라 가영은 “시간이 갈수록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한다. 그러다보면 좀 더 완벽하게 하고 싶어지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며 “멤버들과 끈끈할 수 있는 건 그 힘든 시간을 견뎌서인 것 같다. 가족들에게 쉽게 얘기할 수 없는 것도 이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멤버들 뿐이라. 더 끈끈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율은 “이번에 잘 되면 스텔라가 영원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도 건넸다.

한편 스텔라 새 싱글 ‘CRY’는 1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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