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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질환 '결핵'이란?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결핵 확진으로 '역학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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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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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병원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결핵'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공기로 퍼져나가 폐를 통해 감염이 시작되며 폐를 제외한 여러 장기, 즉 뇌나 후두, 뼈, 위장관, 복막, 콩팥 등을 침범해 결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과거의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흔한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전 세계인구의 약 30%를 넘는 인구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핵의 초기 증상들 중 가장 흔한 폐결핵의 증상은 3주 혹은 그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가슴의 통증이 동반되며, 가래 혹은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나타난다.

또한, 전신 증상으로는 체중감소와 발열 및 발한, 식욕감소 증상이 있고, 외부 날씨가 춥지 않음에도 본인만 추위를 느끼는 오한증상이 나타난다. 폐결핵이 아닌 다른 장기의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 장기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결핵을 진단하기 위해서 '▲의학적 병력의 확인 ▲신체검사 및 진찰 ▲Mantoux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 ▲흉부 방사선(X-선) 촬영 ▲미생물학적으로 결핵균의 확인 ▲확인된 결핵균의 약제 내성 검사'의 순서로 검사를 시행한다.

이 중, 'Mantoux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는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투베르쿨린'이라고 하는 물질을 팔의 피부 내에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물질을 주사한 후 48~72시간 사이에 부풀어 오른 크기를 측정하여 10mm이상 크기가 되면 그 사람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검사는 결핵균에 감염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이므로, 이 반응이 양성이라고 해도 그 사람이 결핵 발병과 상관없는 잠복결핵을 의미하거나, 과거 결핵 예방주사(BCG)를 맞은 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으므로 다음 검사가 꼭 동반되어야 한다.

한편, 일반적으로 결핵의 치료는 결핵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멈추게 하는 항생제의 일종인 '항결핵제'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결핵을 완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치료는 여러 가지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대체로 6개월간 투약이 일반적이고 일부 환자들에 있어서 장기간 약제를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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