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공기로 퍼져나가 폐를 통해 감염이 시작되며 폐를 제외한 여러 장기, 즉 뇌나 후두, 뼈, 위장관, 복막, 콩팥 등을 침범해 결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과거의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흔한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전 세계인구의 약 30%를 넘는 인구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핵의 초기 증상들 중 가장 흔한 폐결핵의 증상은 3주 혹은 그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가슴의 통증이 동반되며, 가래 혹은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나타난다.
또한, 전신 증상으로는 체중감소와 발열 및 발한, 식욕감소 증상이 있고, 외부 날씨가 춥지 않음에도 본인만 추위를 느끼는 오한증상이 나타난다. 폐결핵이 아닌 다른 장기의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 장기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결핵을 진단하기 위해서 '▲의학적 병력의 확인 ▲신체검사 및 진찰 ▲Mantoux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 ▲흉부 방사선(X-선) 촬영 ▲미생물학적으로 결핵균의 확인 ▲확인된 결핵균의 약제 내성 검사'의 순서로 검사를 시행한다.
이 중, 'Mantoux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는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투베르쿨린'이라고 하는 물질을 팔의 피부 내에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물질을 주사한 후 48~72시간 사이에 부풀어 오른 크기를 측정하여 10mm이상 크기가 되면 그 사람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검사는 결핵균에 감염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이므로, 이 반응이 양성이라고 해도 그 사람이 결핵 발병과 상관없는 잠복결핵을 의미하거나, 과거 결핵 예방주사(BCG)를 맞은 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으므로 다음 검사가 꼭 동반되어야 한다.
한편, 일반적으로 결핵의 치료는 결핵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멈추게 하는 항생제의 일종인 '항결핵제'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결핵을 완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치료는 여러 가지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대체로 6개월간 투약이 일반적이고 일부 환자들에 있어서 장기간 약제를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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