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집값 상승세 '주춤'

  • 6월 70개 도시 중 55곳 신규주택 가격 전월비 상승…전달 60곳에서 줄어

중국 5,6월 집값 상승률 비교 [자료=국가통계국]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집값 상승세가 점차 둔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주요 70개 도시 중 55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60곳에서 5곳이 줄어든 수준이다. 10개 도시에선 가격이 하락했고 5개 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중국 평균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0.71% 상승했다. 이는 4월(1.03%), 5월(0.84%) 상승폭에서 둔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하이, 선전 등 1선 도시 월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달과 비슷하거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선전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2.6% 상승하며, 5월 상승폭인 0.5%를 훌쩍 뛰어넘었다. 베이징과 상하이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은 2%대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2선 도시 월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큰 폭 둔화됐다. 지난달 월간 기준 5%대 상승폭을 보였던 허페이와 샤먼의 6월 집값 상승폭은 각각 4.8, 4.7%로 전달보다 주춤했다. 

류젠웨이(劉建偉)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1선도시 집값 상승폭은 대체적으로 전달보다 확대된 반면 2,3선도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년 대비로는 중국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0개 도시 중 52곳의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전달의 50개에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신규주택 상승률도 7.3%로 전달의 6.9%에서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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