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마련… 노사간 진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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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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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은행권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권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외부 용역을 마무리하고 현재 은행들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관리자의 경우 같은 직급간 연봉 차이를 최저 연봉의 30%, 일반 직원은 20% 이상으로 확대한 뒤 이를 40%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초안을 기준으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다만 금융노조에서 성과연봉제 도입 자체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실제 도입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금융노조는 시중은행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할 경우, 파업을 포함해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지부별 순회집회, 지부 합동대의원대회 등을 거쳐 9월 중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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