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 논란에 아들 차두리 SNS에 글 "모든 것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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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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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 차두리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차범근 축구교실' 의혹이 보도된 후 논란이 커지자 차범근 전 감독의 아들 차두리가 SNS에 글을 남겼다.

지난 1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일하던 수석코치가 출연해 폭로성 발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차두리는 다음날인 18일 자신의 SNS에"알면서 진실은 다 묻어두고…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는 글로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냈다. 

앞서 방송에 따르면 차범근 축구교실은 서울시가 정해놓은 수강료(주3회 7만원)의 2배인 14만원을 받고 있었고, 무료로 후원받은 스포츠 용품까지 수강생 학부모에게 팔고 있었다. 또한 직원으로 일하는 차범근의 친인척은 불성실한 근무 태도에도 월급은 꾸준히 가져갔으며, 축구교실로 번 수익금은 개인운전기사의 월급이나 가사도우미의 명절상여금, 여름휴가비로 쓰이기도 했다. 

축구교실에서 일하던 코치는 마치 비서처럼 잔심부름은 물론 퇴직금 없이 해고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치가 주장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해명을 요구하자 차범근 전 감독의 아내 오은미씨는 "업무상 굉장히 실수죠. 굉장히 잘못한거죠" "차 감독이나 내가 기사를 축구교실로부터 받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수강료만으로는 축구교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 그랬다" "매일 출근하지는 않았지만,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등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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