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소유 건축물…"도 전체 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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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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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전체 외국인 건축물 중 중국인 소유가 73% 차지

▲제주도내 호텔, 카지노, 관광지까지 중국자본이 싹쓸이 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가운데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도 전체 0.9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부터 제주시 한 호텔에서 중국자본에 안 팔렸음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 [사진=진순현 기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도 전체 0.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인 소유가 73%이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2분기)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모두 2861건·41만9944㎡로 도 전체 건축물(16만1080동·4258만8640㎡)의 0.98%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숙박시설(60%), 공동주택(20%), 단독주택(11%), 근린생활시설(4%), 오피스텔(3%), 기타(1%) 순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075건, 73%으로 절반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362건(13%), 대만 107건(4%), 일본 80건(3%), 기타 237건(8%) 순이었다. 

특히 중국인 소유 건축물 2075건 중 76%는 숙박시설(1578건·23만7479㎡)로 조사됐으며, 대규모 개발사업 지구 내 분양형 콘도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 2분기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121건·1만6387㎡로 지난해 같은기간(141건·1만8854㎡) 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일반숙박업소인 경우 소폭 증가했으나 관광숙박시설인 경우 대폭 감소로 전체 숙박시설의 취득(지난해 2분기 86건→올해 2분기 41건)이 52%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거용 건축물 취득은 66건·9637㎡로 지난해 같은기간(41건·5220㎡)에 비해 무려 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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