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서울마천3, 고양삼송, 화성동탄2 등 5곳에서 행복주택 190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1만4449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구별로 서울마천3의 경우 148가구 모집에 3939명이 신청해 평균 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용면적 31㎡(일반, 8가구)에 466명이 몰려 5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생 우선 모집의 전용 21㎡(6가구)도 5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832가구 규모의 고양삼송 행복주택에는 7264명이 청약 접수했다.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29.2대 1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대상 전용 26㎡(일반, 46가구)가 차지했다.
포천신읍 행복주택은 18가구 모집에 61명이 신청해 3.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거뒀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우선 입주 가능한 전용 18㎡(2가구)에 9명이, 전용 20㎡(6가구)에 27명이 각각 몰려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인 화성동탄2의 평균 경쟁률은 4.5대 1이었다. 총 608가구에 2753명이 청약 접수한 것. 이곳은 신혼부부와 산단근로자를 위한 전용 44㎡(일반, 17가구)에 644명이 몰려 최고 3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다른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인 충주첨단산단(295가구)은 1.5대 1의 평균 경쟁률, 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신혼부부와 산단근로자 대상 전용 44㎡(일반, 4가구)에서 나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화성동탄2, 충주첨단산단 행복주택의 우선공급 미달 물량은 일반공급 대상자에게 공급됐다. 고령자 등 미달물량은 같은 평형의 경쟁률이 높은 젊은층에게 이전됐다.
입주자 선정방법은 서울마천3과 포천신읍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 먼저 공급물량의 50%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잔여물량은 우선공급 탈락자 및 일반공급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0일 예정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가능하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취업준비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자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 232곳에 12만3000가구의 행복주택 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오는 9~12월에도 7000여가구에 대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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