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부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키로 18일 결정했다.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 조치다.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약 107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8차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구성을 골자로 하는 유해 야생동물 피해 저감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오는 8∼11월 수확기 농촌 대상을 중심으로 수학기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는 한편, 야생 동물 출현 지역에는 기동 포획단을 가동키로 했다.
또한 야생동물 주요 이동 경로에 차단 시설 설치를 비롯해 △관련 시설 설치비 지원 확대 △농경지 주변 산림 정비 △유해 야생동물 서식 밀도 조사 방법 개선 △드론 등 신기술 활용한 모니터링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17년부터 관련 사업을 다른 도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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