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1986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2006년 KT 신사업 추진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KT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KT 미디어 본부장, KT 서비스개발실장 등을 거쳐 2010년부터 CJ로 거처를 옮겨 기획팀장, 사업팀장 등을 역임하고, 2014년에 KT 미래융합전략실 실장으로 복귀했다.
윤 부사장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최초로 도입한 사업 책임자였으며, 초고속인터넷과 KT의 IPTV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윤 부사장의 집무실 책상에는 전원만 꽂으면 알아서 물과 LED 조명으로 빛을 조절해주는 화분이 놓여져 있다. 이 화분은 KT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의 기본 원리가 담겨있다. 윤 부사장은 "스마트팜 보급률은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99%의 기회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스마트팜 사업에 적극적이다.
또 윤 부사장은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밀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와 관련, 일본 소프트뱅크가 전력 판매를 시작한데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소프트뱅크의 전력 사업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통신과 에너지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후생을 제공하는지, 사업성이 있는지 등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