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 홍은동의 한 건물이 붕괴된 원인은 무엇일까.
1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서대문구 인근의 한 3층 건물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던 도중 건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매몰돼 6시간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건물주가 건물 용도 변경을 허가받은 후 허가 내용과 관계없이 무단으로 구조변경공사를 했다. 공사 도중 건물 내벽 기둥을 건드려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붕괴 이유를 설명했다.
근로자 3명은 굴착기로 1층 내부 화장실을 철거했고, 오후 작업을 하기 위해 1층에서 대기하던 중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함께 일하던 근로자 2명은 붕괴 직후 대피했고, 다친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관계자가 안전관리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 정확히 조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