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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불안함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랑재경(新浪財經)은 외신보도를 인용해 S&P가 18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각각 6.6%와 6.3%로 전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앞서 S&P는 올해 성장률은 6.35%, 내년 성장률은 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은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2분기 성장률이 6.7%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선방'한 것을 반영한 조치로 판단된다. 이로써 중국의 상반기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P 관계자는 "성장률 상향조정이 S&P가 중국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전망치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성장률이 계속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변함이 없었다. S&P는 2018년 중국 성장률은 6%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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