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면세점 아모레퍼시픽 속속 입점…하반기 매출 상승 기대

[사진=두산그룹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 5월 문을 연 두타면세점이 지난 15일 유력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면서 하반기 면세점 매출 경쟁에 신호탄을 쐈다.

19일 두타면세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와 아이오페가 지난 15일 두타면세점에 입점했다.

설화수와 헤라는 오는 20일 입점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마몽드의 추가도 예정됐다.

지난 5월 20일 임시개장한 두타면세점은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입점에 관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오템, 키엘, 로레알파리, 겔랑, 지방시 등 외국 화장품 브랜드도 최근까지 입점을 완료했다.

아울러 프레드릭콘스탄트, 튜돌, 론진, 라도, 엠페리오알마니 등 시계·주얼리 브랜드도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두산 측은 설화수 등 중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 유력 화장품 브랜드의 입점이 매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동대문 두산타워에 들어선 두타면세점은 총면적 1만6825㎡(약 5090평) 규모로,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국산 가전, 의류 등 500여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두타면세점은 동대문의 지역상권 특성을 살려 최대 새벽 2시까지 심야영업을 하는 점도 특징이다.

㈜두산이 운영하는 두타면세점은 올 하반기 중에 정식 개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