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별로는 인천 백령(3%), 인천 연평(8%), 외포 주문(4%), 대부 덕적(34%), 하리 서검(2%) 등 5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증가한 반면, 인천 덕적(△4%), 인천 이작(△3%), 대부 이작(△7%) 삼목 장봉(△50%), 인천 풍·육도(△8%), 진리 울도(△11%) 등 6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감소했다.
인천 백령, 인천 연평 등 서해 5도 항로의 이용객은 남북 간 긴장 고조,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8%, 약 7000명이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는 이런 이슈로 인한 일반 국민과 관련기관의 관심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목 장봉 항로의 경우 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여 인천지역 전체 여객선 이용객의 감소를 불러왔다.
따라서 도선의 운송 분담이 증가한 삼목/장봉항로를 제외할 경우 인천지역 섬 여행객들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명노헌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메르스 사태 등 섬 여행에 특별한 부정적 요인이 없어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2016. 7.22~8. 7)까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항과 서비스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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