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대해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에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53.9%) 매각도 어렵게 됐다.
박희진 연구원은 "이번 불허 결정에 따른 단기 실적 이슈는 매각 차익이 제거되는 것뿐이지만, 중장기적 전략 수정은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CJ오쇼핑은 매각대금 1조원으로 브랜드 인수 등 콘텐츠 강화, 해외 자회사에 대한 상품 공급력 강화 등을 계획했지만 이제 전략 수정 추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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