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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새누리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새 지도부 병풍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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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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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당 대표 출마 러브콜을 받아왔던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8·9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며 "저는 당내 최다선으로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 이상 전당대회 대표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서 의원은 그간 '장고'에 들어갔던 것과 관련해 "주변의 많은 권유로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판단의 기준은 '당의 화합과 '정국의 안정', '정권재창출'이었다"면서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제가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경선주자와 당원을 향해 "당내 경선은 '당의 화합'과 '치유'의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는 경선이라면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해진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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