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지역 내 개방화장실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향상했다.
시와 민간 건물주의 협의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 가능한 민간 개방화장실 가운데 남·여 공동 사용 시설인 2개소에 비상벨과 경광등을 설치,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주위에 알리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또 유동인구가 많은 산본로데오거리 내 개방화장실 15개소의 위치를 안내하는 입간판 2개도 제작·설치해 시민과 상가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는 산본로데오거리 중심 분수광장에 설치된 개방화장실 안내 입간판이 지역 상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도시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선수 하수도사업소장은 “강남역 인근 건물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공중에 개방된 화장실 안전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져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 강화로 개방화장실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9월 산본로데오거리 내 개방화장실 입구에 현판을 설치해 이용 희망자들이 찾기 쉽도록 했으나 보다 자세한 안내를 요구하는 의견이 있어, 이번에 보완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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