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거짓말 탐지기 조사 위해 출국 금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19 11: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진욱은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조사 열심히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짧은 인터뷰를 가진 뒤 경찰서로 향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에게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진욱이 해외를 자주 오가는 연예인인 점을 감안해 이 사건의 수사 속도를 내기 위해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등을 이용해 이진욱과 고소 여성 A씨 사이에서 벌어진 성폭행 혐의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임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진욱 역시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앞서 이진욱은 지난 14일 성폭행 혐의로 여성 A씨에게 고소당했다. 여성 A씨는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진욱은 여성 A씨가 집으로 먼저 초대했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밝히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이진욱은 이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후 이진욱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경까지 약 11시간 동안 서울 수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이진욱은 소속사 씨엔코이엔에스를 통해 출국금지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진욱 측은 "순전히 신속한 수사를 위한 것일 뿐 고소 내용의 신빙성 및 진실성과는 무관하다. 이진욱은 본인에게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주변에 피해가 가는 것을 막고자 임박한 해외 촬영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 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임박한 출국 일정으로 혹시 이진욱이 조사를 받지 않고 출국할 경우 봐주기 수사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것을 우려한 수사기관 측에서 빠른 수사 진행을 목적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