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15년째 재건축이 지체돼 왔던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이 SH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 SH공사는 건축된지 42년된 관악구 소재 노후 강남아파트를 정비하기 위해 재건축조합과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을 정상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와 관악구, SH공사는 지난 1월부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강남아파트 정비사업 방안을 논의한 결과 강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동력으로는 자체적인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와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관악구청에서 3개 기관 관련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SH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관리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형 임대주택 도입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공동시행자로 참여 한 것은 노후 위험주거지에 대한 정비와 도시재생사업에 공적기업의 역할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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