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 검은 리본 달기 운동 전개

  • 조기게양, 백악관 홈페이지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반대운동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19일부터 검은 리본 달기와 조기 게양,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반대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는 이날 오전 버스 1대에 주민 40명을 태워 국회 대정부 질문을 참관토록 했다. 오는 20일 대정부 질문에도 주민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군민에게 검은 리본을 배부하고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사이트에 게시된 '사드 철회'란에서 한 달간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10만 명 서명운동도 벌인다.

투쟁위는 이날 대책회의를 연 뒤 "주민 동의 무시한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군민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 사드배치를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5만여 성주군민은 정부의 무책임한 사드 배치 결정에 분노하며 지역 생존권을 위해 사드배치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군민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재복 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주민설명회 없이 사드배치를 결정한 것은 무효"라면서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전국 어디라도 가서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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