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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 앞두고 임금결정 타결 34.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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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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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결정 타결률은 전년 동월 43.7%보다 줄어든 34.3%를 기록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올 6월 임금결정 타결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결정 타결률은 전년 동월 43.7%보다 줄어든 34.3%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은 모두 전년 동월대비 줄어, 휴가철을 앞두고 임금 교섭이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민간부문 임금 결정률은 35.2%, 공공부문은 10.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각각 44.5%, 17.5%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사업장 규모별로도 전체적인 타결률이 떨어졌다. 300인 미만 사업장부터 1000인 이상 사업장까지 전년 동월보다 감소세를 기록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은 44.9%에서 35.9%로, 300인 이상 사업장은 39.7%에서 29.5%로 줄었다.

300인에서 500인 미만 사업장과 500인에서 1000인 미만 사업장도 각각 33.7%, 23.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특히 500인에서 1000인 미만 사업장은 전원 동월 39.9%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000인 이상 사업장도 31.5%에서 22.0%로 줄어들며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46.2%로 임금 결정률이 가장 높았다. 두 번째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46.2%을 기록했다.

이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5.9%),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35.1%, 출판 및 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33.7%), 제조업(33.5%)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은 4.5%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 타결률을 보였다.

이밖에 건설업 30.3%, 교육서비스업 30.1% 운수업 22.0%, 금융 및 보험업 27.6% 등을 기록했다.

이는 총 1만7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으며, 전년 동월 1만571개 보다 167개 늘어난 규모이다.

한편 임금인상률도 전년 상승분을 쫓아가지 못했다. 임금 총액 인상률은 4,1%(전체 기준)를 기록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에는 4.3%였다.

또 통상임금으로도 4.9%에서 4.6%로 낮아졌다. 올 상반기 전체를 살펴봐도 임금총액의 인상률은 지난해 상반기말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절반 가까운 사업장이 임금교섭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으로 ‘기업 실적·성과’(48.0%)를 꼽았다.

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사업장의 비율도 1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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