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APEC 기후센터 정홍상 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아시아개발은행 남아시아 개발 자문관 리핑 정( Mr. Liping Zheng, 왼쪽에서 두 번째)이 협력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EC 기후센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APCC)의 정홍상 소장을 포함한 방문단 일행은 은 지난 7월 11~14일까지 4일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 은행(ADB, 총재 다케히코 나카오)의 본부에서 아시아개발은행 개도국 및 기후변화 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회의를 가졌다.
이번 협력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는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미래의 개도국 지원 및 기후변화대응 협력사업 분야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자리가 성사됐다.
특히 이번 협력회의 기간 중 웬차이 장((Dr. Wencai Zhang)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최원목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네씸 아마드(Mr. Nessim Ahmad) 지속가능한 개발 및 기후변화(Sustainalble Development and Climate Change)부의 부국장 등 아시아개발은행 내 고위급 관계자들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부서 관계자들을 방문하고 APEC 기후센터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기후변화 대응사업과 관련한 협력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 밖에도 정홍상 APEC 기후센터 소장 일행은 아시아개발은행 내 개도국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관련 실무진도 방문해 기후변화대응부의 프리티 브한드리(Ms. Preety Bhandri) 과장과 만나 양 기관간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 관련하여 협력방안을, 남아시아(South Asia)부의 리핑 정(Mr. Liping Zheng) 자문관을 만나 남아시아 대상 사업 협력 방안을, 그리고 농촌개발 및 식량안보 관련 마푸스 아메드(Mr. Mahfus Ahmed) 자문관을 만나 농업분야 사업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APEC 기후센터는 기관의 기후연구 및 개도국 지원 사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아시아 개발은행 본부의 개도국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기관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적응·대응을 위한 기후정보 활용·응용 사업과 관련하여 많은 질문을 받아 양 기관간의 협력사업 추진과 관련한 아시아개발은행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협력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APEC 기후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가와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개도국 및 기후변화 관련 사업을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발굴·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다자개발은행(MDB) 발주사업에도 APEC 기후센터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관의 개도국 지원 사업수행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성장 및 경제협력 촉진과 역내 개도국의 경제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1966년 8월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 31개국이 참여해 설립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개발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개발을 위한 정책과 계획을 조정하며, 기술의 원조와 제공을 하고,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것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용어설명
-다자개발은행(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경제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으로서, 다수 차입국 또는 개도국과 다수 재원 공여국 또는 선진국이 가입 자격에 제한 없이 참여하는 은행으로 대표적으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있다.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국제적 평판 제고와 안정적 금융조달이 가능한 사업이나 국내사업 기관들은 현재 사업실적, 발주처 및 입찰정보, 사업경력 등의 부족으로 참여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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