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중 1등급 국민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양태승 교장(1889~1955년)은 1922년 조선최초의 민립학교이자 호남지역 최초의 민족사학인 고창고등보통학교의 설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계성학교 부교장, 보은농업학교 교장직을 수행하며 일제의 식민지 교육 정책에 맞서 민족정신을 고양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고경필 학교법인 백두학원 이사장(68)은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 교육환경 개선비용, 장학금 등을 기부하고 낡고 오래된 건국학교의 교사 증축을 위해 재일동포 350여명이 33억원을 기부하도록 독려하는 등 재일 동포 자녀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이상우 가천대학교 행정부총장(71)은 취임 이후 법인산하 4개 대학을 1개 대학으로 통폐합하는 업무를 주도하면서 과감한 대학구조개혁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캠퍼스 특성화를 통해 대학 교육의 질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포상은 올해 2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고등교육기관, 연구기관, 재외공관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4월부터 인터넷 공개검증과 자체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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