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자랜드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이달 1일 친환경 소비 촉진의 일환인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 시행 이후 가전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 시행 이후 지난 7월 1일~17일 TV(40인치 이하),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의 1등급 제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33.7% 증가했다.
특히 환급 대상이 속한 5개 품목의 전체 판매량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원책 시행으로 인센티브 지원을 받는 품목 중 가장 판매가 두드러진 제품은 에어컨이다. 에어컨의 1등급 제품 7월 1~17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6월 1~17일) 49.2%가 증가했다. 김치냉장고는 1등급 제품 판매가 28.3% 늘었다. 김장철이 아닌 여름에 이례적인 판매량 증가다. 이어 TV는 20.2%, 냉장고는 16.6% 1등급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 거의 없으며, 지난달 일부 제품의 필터에서 유해물질 검출 논란이 있어 판매량이 하락했다.
또한 같은 기간 중 전체 판매량 내 1등급 제품 판매 구성비를 살펴보면, 김치냉장고 99%, TV 85%, 에어컨58%, 냉장고 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TV는 1등급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55인치급이 전년대비 12%, 65인치 이상은 28% 성장하는 등 판매 특수를 맞았다.
한편 이번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은 TV(40인치 이하),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5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품목별 또는 개인별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행은 9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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