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의 누적 이용 건수가 20억 회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페이스북에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활용된 우버의 이용 누계가 20억 회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회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우버 측은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여 만에 누적 이용 횟수가 10억 회를 넘겼다고 올해 초 발표했었다. 이후 반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들은 인지도 향상과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이 우버 활용도를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버를 활용할 수 있는 도시는 일본 도쿄를 비롯, 전 세계 450개에 달한다.
차량 공유 서비스로 주목받은 우버는 지난해부터 맛집 검색 앱인 '우버 이츠(Uber Eats)' 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버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차량 공유서비스 리프트(Lyft)를 비롯해, 인도의 올라(Ola), 동남아시아의 그랩택시(GrabTaxi), 중국의 디디콰이디(Didi Kuaidi) 등 후발주자들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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