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트릿츄러스가 미국 할리우드몰에 이어 대만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스트릿츄러스는 지난해 12월 대만 현지 기업인 티알아이(TRi, Taiwan Republic International Co., Ltd)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체결하며 대만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티알아이는 원자재 수출입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스트릿츄러스의 대만 진출을 위해 별도 법인인 알유씨(RU.C Co.Ltd)사를 설립했다. 스트릿츄러스는 티알아이사의 대만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2018년까지 약 2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19일 그랜드오픈한 스트릿츄러스 대만 1호점은 국부기념관 인근에 37석 규모로 선보였다. 대부분의 메뉴를 국내와 동일하게 선보이며, 대만 스트릿츄러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타로 딥 소스'로 대만 현지 입맛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국부기념관이 있는 타이베이 다안 지역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번화가로, 스트릿츄러스는 대만 1호점이 대만 고객뿐 아니라 세계 각지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테스트마켓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트릿츄러스 관계자는 "대만은 기온이 높은 편이다 보니, 아츄와 같이 바삭한 츄러스와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또는 시원한 음료를 함께 즐기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며 "대만 현지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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