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작가 솔비가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에 참여한다[사진=맵크루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32)가 전시 작가로 활약한다.
19일 솔비의 소속사 맵크루에 따르면 솔비는 올 9월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에 전시 작가로 초대받았다.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시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를 비롯해 영국왕립예술학교 디자인 학과장 에이브 로저스, 사진 작가 배병우, 설치 미술가 최정화 등 국내·외 유명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솔비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픽션&논픽션(SNS월드)'라는 작품을 공개한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거짓을 사실처럼 퍼뜨리고 공유하며 사는 SNS 세상과 대량 인쇄의 출발을 알린 직지의 개념이 맞닿아 있다는 데에서 출발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그런 세계를 사는 연예인 솔비 겸 작가 권지안으로서 그는 '소셜네트워크는 이 시대의 또 다른 선악과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솔비는 소속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알리는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품을 보여드리게 돼 영광이고 설렌다"고 말했다.
솔비는 최근 스위스 바젤아트페어에서 해외 미술 관계자들을 만나 내년 전시를 논의하고 돌아왔다. 또 올 9월 말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과 중국 베이징의 화이트박스 갤러리에서 설치 및 페인팅 작업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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