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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정국서 ‘유튜브’ 캠페인 꺼낸 국민의당, ‘외부세력’ 개입설에 발끈…연일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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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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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유튜브 활용 ‘장외 필리버스터’ 진행…양순필 “외부 세력 여론몰이 현실화 우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은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이 19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반대를 위한 유튜브 ‘장외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한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외부세력 개입설에도 방어전선을 구축하며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1일 오전 7시∼22일 새벽 2시까지 19시간 동안 당사에서 ‘장외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했다. 아이디어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를 활용한 캠페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전략적 모호성’을 견지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 반대 여론 확장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사드 반대 장외투쟁에 선을 그은 국민의당이 선택한 불가피한 카드로 보인다.

또한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의 외부세력 개입설에 대해 “여론 몰이로 성주를 고립시키려 한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외부 세력 개입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들과 성주 군민들을 철저히 분리하고 사드 반대 여론을 성주 주민들만의 반발과 성주 지역만의 문제 정도로 축소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부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은 성주 주민과 국민을 분리시키고 성주를 고립시켜 사드 국면을 돌파하려는 기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사드는 성주만의 지역 문제가 아니고 보수와 진보의 문제도 아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드는 대한민국 전체의 안위와 국익이 걸린 전 국민적 사안”이라며 “국회에서 국민적 공론화를 통해 사드 배치를 재검토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거대 양당(새누리당과 더민주)을 동시에 압박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사드 배치는 청와대의 일방적인 사인만으로 또 분노한 거리의 투쟁만으로도 해결될 수 없다”며 “국회가 사드 배치 과정을 반추하고 배치 이후의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풀어가야 할 총체적 문제”라고 재차 국회 비준 동의 촉구 결의안 채택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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