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라미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라미란이 개성 넘치는 수상소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라미란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본상을 수상한 뒤 "여기저기 나오면서 '왜 이렇게 나대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좀 더 나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시상식에는 주연상, 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등 여러 상들이 있는데 이 시상식은 특별한 것 같다. 어쩜 이렇게 알토란 같은 분들만 모여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영화 '최종병기 활'과 '명량'의 김한민 감독을 바라보며 "이분들이 다같이 등장하는 영화가 있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나도 그 영화에서 주인공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나도 걸그룹을 시작했다. 더 열심히하겠다"며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의 '셧 업' 한 소절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본상 수상자에는 배우 고창석, 김상호, 김희원, 김인권, 김응수, 김병옥, 김원해, 라미란, 류현경, 문정희, 박철민, 성지루, 예지원, 오정세, 이병준, 이승준, 이한위, 장영남, 장현성, 조재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남녀 신인 신스틸러상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샤이니 멤버 온유와 KBS2 '아이가 다섯', 영화 '검사외전' 등에서 열연한 배우 신혜선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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