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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지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골키퍼 김병지가 은퇴를 선언하자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스포츠조선이 '[속보]'영원한 레전드 수문장' 김병지 은퇴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하자 네티즌들은 "소속팀 없이 은퇴하는 마지막이 너무 아쉽긴 하지만... 김병지 선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K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최고의 GK로 기억하겠습니다(dy*****)" "프로 현역 중 여태까지 뛰던 동갑내기 선수가 은퇴하네. 만감이 교차하는군. 이제 내 또래 선수들은 영원히 못 보는군. 그동안 멋진 경기 잘 보았다. 준비한 새로운 인생 잘되길 바란다. 김병지 수고 많았다(po*****)" "정말 존경합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열정.. 불미스런 일 때문에 안타깝지만 어찌 되었든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레전드(sc*****)" "한때 내가 제일 좋아하던 골키퍼었는데 오랫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do*****)" 등 댓글을 달았다.
이날 김병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고마웠다. 현재 내가 가져가는 행복의 크기는 마음에 있는 것이라서 많이 깊고 크다. 이에 나를 기억하는 모든 분께 거듭 감사드린다.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 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 은퇴!! 맞다! 이제 은퇴한다! 이미 마음에서의 은퇴는 2008년 허리 수술을 하면서부터였다. 나 떠난다! 내 젊음이 머물렀던 녹색그라운드! 내 청춘이 물든 곳! 사랑한다 K리그! 보다 더 발전해 보자!"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992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 입단했던 김병지는 지난해까지 24시즌을 뛰었다. 국가대표 데뷔 초기 염색한 긴 머리를 뒤로 묶으며 '꽁지머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한 김병지는 2014년에는 스포츠마케팅 어워드 코리아 공로상을, 올해 '제15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스포츠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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