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싸우자 귀신아' 권율에게서 '오 나의 귀신님' 임주환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권율은 잘생긴 얼굴, 젠틀한 성격 때문에 인기가 많은 명성대학교 수의대 최연소 교수이자 수의사인 주혜성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잔혹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한 여학생이 돌보던 길고양이에게 상처를 입은 주혜성은 한순간 표정이 변하더니 깊은 밤 홀로 찾아와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다.
특히 동물병원에 도착한 주혜성이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등 뒤에 미스터리한 자국이 드러나 그의 이중성과 관련있음이 그려졌다.
주혜성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속 최성재(임주환)과 유사하다.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던 최성재는 경찰이지만 내면에 깃든 악귀로 인해 자신에 대해 알게 된 동료는 물론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을 목격한 신순애(김슬기)를 죽이기까지 한다. 또한 신순애가 빙의하는 나봉선까지 죽이려는 잔인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싸우자 귀신아' 4회에서 박봉팔(택연)의 학교를 쫓아간 김현지(김소현)는 자신의 피해 걸어가는 주혜성의 태도에 "봉팔아. 저 교수가 나 피하는 거 같았거든?"이라며 의심하기 시작한다.
특히 주혜성이 귀신을 보는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귀신인 김현지에게 어떤 위험한 일이 생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 드라마 '귀신아 싸우자'는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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