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약 대상은 유상증자 신주 2억8000만주였지만 1억5100여주만 청약됐다.
일반 공모가격이 주당 9530원으로 지난 11~13일 가중산술 평균 주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이지만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다. 물량 부담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할 것을 우려한 일반 투자자의 증자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이번 증자를 완료하면 채권단 출자전환 분까지 포함해 기존 상장주식(3278만4000주)의 8배가 넘는 신주가 현 시세보다 30% 싼 가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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