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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명분없는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두 노조가 습관성 파업을 계속한다면 모두가 공멸하자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대차 노조는 5년 연속, 현대중공업 노조는 3년 연속 파업중으로, 이 정도면 거의 습관성 파업"이라며 "현대차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390억원 이상의 생산차질이 예상되고 존립위기에 처한 현대중공업은 파업이 지속되면 조 단위의 손실을 얻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대차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9600만원, 현대중공업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7826만원으로 이들은 고액연봉을 받는 상층 근로자들"이라며 "파업으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사내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근로자들로, 상층 근로자의 이기심 때문에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피눈물을 흘려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는 지난번 교섭단체 댜표연설에서 중향평준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었다"면서 "철통같이 보호받는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근로자의 아픔에 눈을 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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