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범죄취약지역의 방범용 CCTV를 대신할 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을 관내 공중화장실과 공영주차장 35개소를 대상으로 구축했다.
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의 공중화장실 31개소, 안양3·5동과 관양1동·비산1동의 지하공영주차장(개나리놀이터·냉천놀이터·해동놀이터·샘모루초교 지하) 4개소로, 특히 여성화장실에 집중됐다.
시가 1천9백여만원을 들여 구축한 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은 범죄위협이나 안전우려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벨을 누르게 되면 곧장 시청사의 U통합상황실로 통보돼 위치파악과 함께 순찰차가 출동하는 방식이다.
또한 자동적으로 경광등이 작동하고 사이렌 및 구조 목소리가 울려 퍼져 주변인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안전도우미 앱이 미치지 못하는 범위를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벨은 공중화장실 각 칸의 내부와 출입구 안팎에 설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필운 시장은 “최근 공중화장실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심심치 않게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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