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9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전국민을 머드의 향연으로 초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뜨거운 열기가 밤엔 더욱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공연에서는 싸이의 스탠딩 콘서트를 도입, 3만여 명의 인파로 해변과 머드광장을 가득 메워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17일에는 공군군악대 초청공연과 불꽃 판타지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는 충남국악단 초청공연과 국립경찰교향악단 초청음악회, 세계머드피부경진대회 시상식이 각각 열려 한여름 야간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21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24일까지는 야간 공연 하이라이트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21일에는 전국의 노래 애호가들이 참가 예정인 가운데 머드가요제 및 월드미스모델 아이콘 대회가 열리는데, ‘점핑의 진수’ 크레용팝을 비롯해 실력파 가수 조하니, 리틀 싸이 등이 출연 예정이다.
22일에는 김종서 밴드와 고고보이스, 잔나비, 민트그레이 등이 참가한 머드락페스타로 2시간 동안 락의 향연으로 초대하고, 23일에는 ‘사랑, 그놈’과 ‘Tic Tac Toe’로 대중의 인기를 사로잡은 바비킴, 감미로운 힙합의 선두주자 긱스를 비롯한 베이식, 어글리덕, 나몰라패밀리 등이 함께해 하이트 진로와 함께하는 힙합 레이브 파티를 통해 ‘힙합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폐막 공연에는 DJ DOC와 이치현밴드, 리아, 45RPM, 윤희석이 관광객과 하나 된 열창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특별한 머드체험과 리듬에 맞춘 머드 몹신으로 신나는 체험을 하고, 밤에는 낮보다 더욱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한여름 밤의 낭만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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