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지정된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된 홍천군은 수도권과 1시간대 접근성, 청정 자연환경 등을 바탕으로 전원생활에 우수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입지 여건과 장점을 살려 전체 인구의 14.6%에 해당하는 713만명의 베이비붐 세대를 적극 유치해 도시 과밀화, 농촌 공동화, 인구 고령화, 부동산 문제 등 고속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 지원과 외부 유입 인구 지원 정책의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
또, 특구지정을 계기로 귀농귀촌 인구 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전원생활지원프로그램 운영, 귀농귀촌 유치활성화를 추진해 '꿈에 그린 전원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홍천군은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역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귀농·귀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향후 5년간 약 7400명의 귀농·귀촌인구가 유입돼 222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은퇴자가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사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특구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책을 강구하여 귀농귀촌 인구와 소득을 늘려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원도시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42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의 11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특구지원권,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114만㎡의 면적에 특구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홍천군 내촌면에 전원생활형 특구가 조성되며 내면에 산림휴양형 특구, 농업경영형 특구는 서면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귀촌인들의 정주여건을 높일 계획이다.
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원격의료 서비스, 귀농귀촌교육, 농가소득창출 전략품목 육성 등을 추진해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귀농귀촌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전원도시 귀농귀촌 박람회 개최,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구지정으로 적용받게 된 옥외광고물 관리법, 농산물 품질관리법, 식품위생법 등의 3개 규제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특례 발굴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전원도시특구 지정을 계기로 현재 7만1300여명인 인구를 2020년까지 9만9000을 달성해 향후 시 승격을 위한 정책기반 구축과 인구 유입에 따른 일자리 창출(1인증가-0.56명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활동 인구 증대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기여, 중앙정부 관련 정책사업 유치 가능성 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강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