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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터키 현지법인 설립…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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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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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FA와 조인트 벤처 계약 체결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사진 왼쪽)과 예틱 카드리 메르트 STFA그룹 CEO가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위치한 STFA 그룹 본사에서 조인트 벤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4월 세계화 전략 선포 후, 유럽 시장의 교두보인 터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위치한 STFA 그룹 본사에서 열린 양사간 조인트 벤처 계약 체결식에서 법인 설립에 조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STFA 그룹 산하 HMF Asansor의 지분 51%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고 ‘Hyundai Elevator Turkey’로 출범한다.

터키를 대표하는 건설·에너지 기업인 STFA 그룹은 2010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의 터키 대리점을 맡아 이스탄불 지하철 위스퀴다르-체르메쿄이 노선, 메트로폴 이스탄불, 국제금융지구 최대 쇼핑몰 ‘워터가든’ 등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고속제품 중심의 성과를 거둬 터키 내 현대엘리베이터의 브랜드 입지를 높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터키는 연간 3만대(약 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특성으로 유럽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장병우 대표는 “글로벌 선도기업 진입을 추진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럽 공략을 위한 교두보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2020년 매출 1000억원, 터키 수입엘리베이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해 제2의 홈 마켓으로 육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틱 카드리 메르트 STFA그룹 CEO는 “지난 2010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세계인에게 터키를 매력적인 투자 지역으로 알리는 경험을 했다”면서 “미래의 현지생산 기회 모색을 포함하는 이번 협력으로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터키법인 설립으로 중국(상하이·옌타이), 브라질,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 법인이 9곳으로 확대됐으며 아시아, 중동, 미주, 유럽 & CIS, 아프리카에서는 총 59개 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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