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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에는 현재 5개 기업이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맺었고, 이를 포함한 총 67개 기업이 업무협약(MOU)을 통해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투자 규모는 총 14조6371억원이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외국인투자기업에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질 좋은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 중이다"고 말했다.
실제 외투기업은 투자업종과 금액에 따라 5~15년간 최대 100%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만금 산단 장기임대용지도 최장 100년간 저가 또는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고용‧노동 규제 수준도 국내 어느 지역보다 낮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투자처라는 것이 새만금청 측 설명이다.
이 청장은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환경을 특화한 수출입 통관 편의, 비관세 장벽 완화 및 외국인 고용 제한 완화를 위한 규제 프리존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국가에서도 새만금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중국에서는 새만금에 대해 양국 정상이 공동 관심을 표명한 유일한 '한중 산업협력단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향후 옌청시 등 현지 및 국내외 투자유치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미주·유럽 지역은 새만금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 이 청장은 "첨단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첨단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중국 등 아시아 진출 관문, 한중 경협단지 및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사업 등 새만금의 강점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고 말했다.
주로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 등지의 자동차·항공·첨단소재기업이 해당된다. 오는 10~11월에는 프랑스 지역 항공 및 첨단화학소재기업 및 미국 동부지역 첨단화학소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이 예정돼 있다.
기업 민원 해결과 관련해서는 국무조정실의 협조를 받아 인허가 과정 상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구성된 기업지원 전담팀(T/F)이 기업의 투자유치 단계부터 인허가 등 각종 민원 처리,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기업전담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청장은 "개청 이후 사업 추진기반을 다지고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뛰어 오면서 큰 보람을 느낀 반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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