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최명숙(사진) 경북대 교수 연구팀이 전분으로부터 얻은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가 체중 및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여 비만을 개선하는 항비만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현대인은 식생활 패턴 변화와 부족한 신체활동으로 비만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특히 설탕 및 단순당의 섭취가 비만 유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맛에 길들여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대체감미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알룰로스는 전분에 효소 처리를 해 추출하며 설탕의 70% 수준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나 칼로리는 거의 없다. 더구나 포도당 이성체인 알룰로스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천연물 유래 감미료라는 점에서 상품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몰레큘러 뉴트리션 앤드 푸드 리서치(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7월 9일자로 게재됐다.
최 교수는 "알룰로스가 소장 내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으로 지방의 배설량은 크게 증가시키고 체지방 산화작용도 도와줌으로써 체중과 체지방 감량 효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차세대 기능성 대체감미료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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