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인하대 국토대장정 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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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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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남양주‧춘천‧화천‧연천‧파주 등 16박 17일간 총 420km 종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최순자)가 20일 오전 10시 인하대 대강당 하나홀에서 ‘제5회 인하대학교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열고 국토대장정을 떠났다.

이번 인하대 국토대장정에는 재학생 111명(일반 학생 89명, 인하서포터즈 22명)의 대원이 참가하며, 16박 17일 동안 총 420km를 걷는 국토대장정을 진행한다.

인하대에서 출발하여 다시 인하대로 돌아오는 이번 인하대 국토대장정은 ‘청춘, 그 시작과 끝을 함께하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슬로건은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사람들, 인생이 끝날 때 까지 잊혀지지 않을 경험, 그리고 국토대장정의 끝이 우리의 다른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인하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인하대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



인하대 국토대장정단은  20일 수요일 오전 11시 인하대를 시작으로 서울‧남양주‧춘천‧화천‧연천‧파주를 거쳐 오는 8월 5일 다시 인천에 돌아와 인하대 대강당에서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개월간 인하대 국토대장정을 기획해 온 인하 서포터즈는 제5회 국토대장정 기획을 위해 루트 및 재무, 물품, 홍보, 영상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준비해왔다.

국토대장정단 대장 한수영(신소재공학과‧4) 학생은 “국토를 횡단하며 힘든 순간이 있어도 해낼 수 있다는 확신과 열정 하나로 이겨내 다른 청년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꿈꾸는 자가 되자’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토대장정단 대원인 강영우(정보통신공학과‧4)학생은 “420km라는 먼 길을 혼자서 걸으면 힘들겠지만 같은 도전자이자 같은 팀인 학우들과 함께 걷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최순자 총장은 “국토대장정은 젊음을 상징하는 인하대의 대표적인 학생 활동”이라며 “이번 국토대장정 기간 중에는 춘천봉사활동 희생자 추모식에 방문해 유가족분들과 희생에 대한 의미도 되새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111명이 서로 도와 모두 420km의 횡단에 성공하여 완주의 기쁨과 인하인으로서의 영광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하대 국토대장정단들은 국토대장정 기간 중  27일 오전 11시 춘천 상천초등학교에서 거행되는 ‘제5회 춘천봉사활동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유가족, 동문, 학생, 교직원들이 참가해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창의 봉사 정신을 잇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29일에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서 고추수확 등의 농촌봉사 활동과 초ㆍ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해당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대학생의 봉사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며 현수막 및 깃발 등을 통해 인구 300만 돌파 기념 등 인천광역시의 시정을 홍보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인하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인하대 국토대장정은 인하대 구성원들의 애교심과 소속감을 높이는 장으로서 인하대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회는 전남 고흥 나로호 우주센터, 제2회는 경북 포항 호미곶, 제3회는 전남 여수 엑스포, 제4회는 삼척 소망의 탑에서 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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