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반조리 편의식 제품 '백설 쿠킷'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반조리 편의식은 조리에 필요한 모든 부재료가 들어 있어 요리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편의식 시장이 발달한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는 분야다.
CJ제일제당은 우리나라에서도 편의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조리 편의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백설 쿠킷을 선보였다. 고기나 야채 등의 원재료만 있으면 짧은 시간 내 제대로 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원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재료와 소스로 구성돼 있다.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동봉된 파우더로 튀김을 만들고, 소스로 맛을 더해 조리하는 방식이다. 탕수육이나 닭강정처럼 만들기 쉽지 않은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재료의 배합비를 맞췄다.
가정간편식(HMR)과 비교해 백설 쿠킷은 일정 부분의 직접 조리 과정이 필요한 제품이다. 필요한 재료를 따로따로 준비하는 번거로움은 최소화하고,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정간편식을 주로 구매하는 1~2인 가구와 달리 하루 한끼 정도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3~4인 가구 소비층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한 것도 기존 간편식과 차별화를 노린 전략이다.
이정우 CJ제일제당 백설 쿠킷 마케팅팀 팀장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반조리 편의식 브랜드 백설 쿠킷은 누구나 쉽게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며 "출시 1년 안에 연 매출 100억원 대의 대형 신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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