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닥터스' 10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는 유혜정(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은 지홍이 자신 몰래 강말순(김영애)의 수술에 참여했던 김치현(진선규) 과장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지홍을 찾아가 따져 물었다.
지홍은 "너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하면서 일도 빠르고 좋잖아"라며 혜정을 돕겠다고 설득했지만, 혜정은 "그러는 선생님은 왜 저한테 말 안 해요? 낚시터에서 저만 일찍 보냈잖아요. 묻지 않았어요. 병원에 감사 나온 것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 거잖아요. 이사장님 편찮으신 것도 저한테 이야기 안 하셨어요. 다른 곳에서 들었어요. 선생님한테 전 뭐예요?"라고 그동안 지홍에게 서운했던 일들을 털어놨다.
이에 지홍은 "그건 너 걱정할 것 같으니까"라며 "걱정을 나눠본 적이 없어서 그래. 뭐든지 나 혼자 선택하고 결정했어. 그게 습관이 됐어. 너랑 상관없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혜정은 "상관있어요. 선생님하고 저하고 남자 여자로 시작하려면. 선생님은 뭐든 함께하는 거라고 설득하면서 왜 선생님은 습관대로 하려고 하세요? 그게 사랑이에요? 그건 민폐예요. 전 민폐 사랑은 안 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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