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의회는 우리지역의 해운․항만․물류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990년 개설 이래 26년 동안 16개 항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군산항~중국 석도항을 잇는 한중카페리선의 항차 증편을 건의한다.
군산항은 전라북도 지역내 유일한 국제 무역항으로 중국동부의 주요항만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배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군산국가1․2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새만금 지역에는 한중 정상이 합의하여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등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군산항은 1개 항로 주3회 운항으로 운항 횟수에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불편함으로 군산항 이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어 군산항 활성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한중 카페리사업이 군산항의 증편으로 지역균형발전이 절실히 필요한 실이다.
그러나 현재 운항되고 있는 한중카페리는 인천항을 기점으로 16개항로 주 26항차, 평택항을 기점으로 5개항로 주 14항차 운항되고 있는데 반해, 군산-석도간 카페리는 2008년 4월부터 1개항로 주 3항차 운항되는 등 수도권에 90% 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여건으로 인해 전라북도 지역의 화주들은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이는 기업들의 전라북도 입주 기피 현상 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대중국 관광객의 우리지역 유입에 지장을 주는 등 전라북도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군산-석도 한중 카페리 항차 증편시 전라남북 및 경상권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와 군산항의 물류 인프라구축에 안정적 발전은 물론, 대중국 교역 확대에 긍정적 기여와 지역인의 고용창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산항이 서해중부권 중추항만으로 발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군산~중국 석도 한중카페리의 운항횟수를 현행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할 것을 건한다.
2016년 7월 20일 군산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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