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일자리특위 출범…정동영 위원장, 이완영·최운열·오세정 간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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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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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정동영 의원(왼쪽)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일자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얘기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과학기술 역량 축적과 교육·산업·노동 제도개선 등을 통한 미래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할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가 20일 본격 가동됐다. 

앞서 정동영 국민의당 위원장을 선임한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이완영, 더민주 최운열,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이 각 당 간사로 선임됐다.

이들과 함께 특위는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8명으로 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정동영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년전 국회에 들어와 국회에서 무슨 직을 맡아본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는 젊은세대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마련하는 게 긴급하고 필수적"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당초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을 통해 국회에 미래일자리특위 설치를 제안, 이날 특위 위원으로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국회가 지금까지처럼 급한 일만 하고 중요한 일은 하지 않는 것에서 벗어나 미래계획을 세우는 일에 적극 앞서나갔으면 한다"면서 악화하는 인구 구조와 4차 산업혁명을 미래문제의 상수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는 "안 전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 때 나온 특위가 이렇게 성사됐다"면서 "청년실업자 문제와 현재 일자리도 (미래 일자리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최운열 더민주 간사는 "일자리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민생 정책이자 복지"라고 여야간 공조 의지를 밝혔다.  

오세정 국민의당 간사는 "먼저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추출한 뒤 정부부처가 준비한 현황보고를 받는 게 효율적일 것 같다"면서 외국사례 현황 파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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