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암살' 염석진 이후 욕 많이 먹어…좋은 역 해야겠다 결심"(인천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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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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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에서 장학수 역을 맡은 이정재[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영화 ‘암살’ 촬영 후, 관객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0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제공 IBK기업은행 ㈜셀트리온·공동 제공 KBS KBS미디어·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는 이재한 감독과 제작사 정태원 대표, 배우 이정재와 이범수, 진세연, 박철민, 정준호가 참석했다.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앞서 ‘암살’에서 친일파 염석진 역을 맡았던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과 극 캐릭터를 소화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암설’ 염석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영화상 캐릭터로 배우에게 어떤 감정이 전달될 거로 생각지 못했다. 그런데 염석진을 연기한 저를 미워하시는 관객들을 여러 차례 만나 놀랐었다. 그래서 좋은 역을 해야겠구나 생각하는 찰나,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주셨다. 시나리오를 읽고 ‘이 정도면 이미지가 좋아지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재는 “물론 그런 것 때문에 영화 출연을 결심한 건 아니다”라며 “역할도 좋았고 내용도 재밌었다. 전쟁영화지만 첩보물의 형식을 가지고 있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7월 27일 전국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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