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 18일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과정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방안에 대해 설명하다 국토교통부가 의왕시에 소재한 기존 철도박물관을 잘 활용하도록 팁을 줬다고 답변했으나 확인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인일보 2016. 7.19 보도 관련)
의왕시는 당초 2014년 10월 국토교통부의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공모 과정에 참여하면서 기존 철도박물관의 확장·리모델링 방안과 의왕역 인근 부지에 신규로 건립하는 방안 등 두 가지 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 이후 담당과장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몇 차례 방문해 의왕시 유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담당 과장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방안에 대해 시장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개인적 의견을 마치 국토교통부가 팁을 준 것처럼 시장에게 잘못 보고해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과장은 “최근 신공항 건설이 최종적으로 김해공항 확장 안으로 결정된 것처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도 의왕시의 기존 철도박물관 리모델링 안이 건립비용도 가장 적게 들고, 지역 간 갈등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안이라고 판단, 이처럼 시장에게 왜곡된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최적의 후보지가 결정돼야 함에도 불구, 경쟁 후보도시들로부터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김 시장은 “국립철도박물관 후보지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후보지가 선정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의왕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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