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집회에 참석한 A여중 학생 173명과 B중학교 학생 11명이 무단결과로 처리됐으며, 10개 학교 중 나머지 8개 학교 교장은 판단을 유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학생 부모들은 "학교측이 생활기록부 작성 지침만 따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집회 참가 학생이 속한 이들 학교장 10명은 최근 긴급 모임을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성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장마다 생각이 달라 쉽게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교육부 등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집회 참석을 위해 결석하거나 일부 수업에 불참한 성주지역 학생은 초등생 134명, 중학생 224명, 고교생 449명 등 모두 807명으로, 이 중 21명이 무단결석, 나머지 786명이 무단결과 처리 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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