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 주제는 ‘경북문화의 이해’로 경북을 방문하는 전남 청소년들은 안동·예천·문경 등 경북 북부일대를 두루 돌며 각 지역의 명소를 탐방하고 그곳에 관한 문화와 역사를 배우게 된다.
전남 청소년들이 안동에 도착한 지난 19일에는 안동 하회마을, 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를 탐방하고, 특히 하회마을에서는 ‘하회엔티어링’이라는 특별한 미션체험을 통해 하회마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경북도청 신청사 방문을 시작으로 예천 천문우주센터에서의 천문우주체험, 문경새재에서의 선비과거길 트레킹, 영화세트장 관람, 철로 자전거 승차 및 석탄박물관 견학을 통해 경북 북부 곳곳에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겼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45명이었던 교류인원을 90여명으로 대폭 늘여 더 많은 전남 청소년들이 경북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으며, 오는 12월에 전남도의 초청으로 비슷한 규모의 경북 청소년들이 전남으로 문화교류를 떠난다.
영호남 문화교류캠프는 지난 1998년 ‘영호남 청소년 전통문화체험캠프’를 시작으로 경북과 전북 청소년 간 교류가 이어져 왔으며, 2015년부터는 전남 청소년들과 교류캠프를 진행해 올해로 제22회차, 지금까지 총 1805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교류해 오고 있다.
이원경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문화교류캠프라는 귀중한 기회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알아감으로써 앞으로 넓은 시야를 가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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