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치매 자가진단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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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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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중년에 접어들면서 평상시 익숙하게 하던 것도 헷갈리거나 기억이 나지 않으면 치매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치매란 보통 65세를 전후로 하는 인구에게서 보이는 증상의 일종이다.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퇴행성 뇌질환을 의미한다.

일단 한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 증상이 심각해지면 가족의 존재 자체는 물론 자신이 갖고 있던 기억의 대부분을 잊고 어린 시절 혹은 특정 시기의 기억까지만 남게 돼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하지만 자주 망각한다고 해서 모두 치매의 초기 증상이라고 칭하기는 어렵다. 우울증, 약물 부작용, 알코올 남용,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별 또는 은퇴로 인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기억력이 손실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오늘 계획했던 일을 깜빡했지만 나중에라도 다시 기억이 떠오른다면 단순한 건망증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꾸 자신의 계획이 뭐였는지 묻거나 혼자 할 수 있었던 일도 대신해 달라고 반복 부탁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치매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주 쓰지 않던 가전기구의 사용법이 헷갈려 다른 사람에게 묻는 것은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평소 능숙하게 다루던 전자기기의 사용법이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한다면 이는 병적인 기억력 손실, 다시말해 치매와 연관이 있을 수 있으니 내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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