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허리 수술 가능성 제기…'시즌 아웃'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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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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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류현진(29)이 다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데 이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마저 시즌 아웃이 될 위기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를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통증이 재발한 것은 그만큼 수술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올 시즌 내에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즌 아웃에 대한 불안감도 내비쳤다. 만약 커쇼가 수술대에 오를 경우 올 시즌은 사실상 마운드에 다시 서기 힘들다.

커쇼는 허리 디스크 증세로 인해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끝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커쇼는 허리 상태가 호전돼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 자체를 중단하고 복귀도 무기한 연기됐다.

커쇼는 다저스를 넘어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힌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1.79를 올린 커쇼는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탈삼진 부문 1위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진이 붕괴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으나 후반기 초반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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